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한 가운데 이 후보가 청년을 주제로 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합니다.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관심인데요.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평소에 못 보던 많은 분들을 새로 보게 돼서 반갑고 회의 자체가 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첫 1차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민주당 1일차를 우리 청년들과 함께 시작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잠시 후에 종결할 때 정리 말씀으로 드리겠지만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기성세대들은 고도 성장 사회에서 많은 기회를 누리고 살았고 또 거기서 상당 정도의 성취를 내서 이 사회의 기득권적인 위치를 차지했지만 지금 우리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저성장 사회에서 작은 기회 때문에 정말 격렬한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실패하고 좌절,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만든 데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들은 이제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의 주역으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승리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청년들의 좌절을 해결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우리 민주당,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날것 그대로 많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상황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깊은 반성과 성찰 만큼 더 높은 책임감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만들어내고 성과를 통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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